Petnow Careers Interview
JesseCEO
펫나우의 비전과 지금 필요한 사람에 대해

Jesse와의 대화는 펫나우가 어떤 회사인지, 지금 어떤 단계에 와 있는지, 그리고 이 시점에 어떤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지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회사의 정체성, 성장 단계, 발전 과정, 그리고 지금 함께 풀어야 할 과제를 이야기합니다.
Q01
펫나우는 어떤 회사인가요?
펫나우는 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실제 시장에서 증명해가는 회사입니다. 우리가 다루는 반려동물 신원확인은 단순히 편의 기능을 하나 더 만드는 일이 아니라, 지금까지 충분히 해결되지 못했던 반려동물의 신원과 안전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는 일에 가깝습니다. 그 출발점은 생체인식 기술입니다. 반려동물의 고유한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간편하게 신원을 확인하고, 그 데이터를 등록, 보호, 건강, 보험, 공공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다면 반려동물 생애 전주기를 다루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이 열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펫나우는 반려동물 앱 하나를 만드는 회사라기보다, 반려동물 신원 인프라를 중심으로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회사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Q02
펫나우가 만들고 싶은 미래는 무엇인가요?
펫나우가 만들고 싶은 미래는 유기동물과 유실동물이 없는 세상입니다. 반려동물이 보호자와 떨어졌더라도 언제든 다시 돌아갈 수 있고, 보호자는 아이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불안을 덜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더 크게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바라봅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는 이미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사람들의 인식 수준에 맞는 신원 확인, 등록, 보호, 건강 관리 등 서비스 인프라는 아직 미성숙한 부분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간극을 기술과 데이터로 메우려 합니다. 반려동물의 생애가 더 안전하게 기록되고, 보호자가 더 안심할 수 있으며, 사회 전체가 반려동물을 더 책임 있게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펫나우가 그리고 있는 미래입니다.
Q03
지금 펫나우는 어떤 성장 단계에 와 있다고 보시나요?
펫나우는 기술 검증과 시장 개척이라는 초기의 좌충우돌 구간을 지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동작하는지, 시장이 이 문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받아들이는지, 어떤 고객과 파트너가 먼저 움직일 수 있는지를 하나씩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은 생각보다 길고 거칠었습니다. 기술 자체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과, 그 기술이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쓰이는 제품과 사업이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 시행착오를 지나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깃발을 꽂는 단계에 와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가능성을 설명하는 단계가 아니라, 실제 고객이 쉽게 쓰고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실제로 2025년부터 영국, 남아공, 나이지리아 기술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서 첫 번째 깃발을 무사히 꽂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대륙 구분 없이 다양한 국가에서 우리 기술을 원한다는 러브콜을 받고 있어, 2026년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Q04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펫나우가 가장 크게 발전한 지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크게 발전한 지점은 이상적인 기획을 현실에 접목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 초기에는 신기술이 만들 수 있는 미래와 시장의 가능성을 크게 보았지만, 실제 시장은 우리가 그린 그림처럼 단순하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는 말은 멋있지만, 현실에서는 수많은 실패와 마찰을 동반합니다. 고객은 예상과 다르게 반응하고, 제도와 이해관계자는 생각보다 훨씬 느리게 움직이며, 제품은 우리가 의도한 방식으로만 쓰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펫나우는 그 간극을 계속 줄여왔습니다. 실패를 마주할 때마다 가설을 다시 세우고, 기술과 제품과 사업 모델을 현실에 맞게 끊임없이 바꾸면서, 새로운 시장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장면을 눈으로 보게 된 것이 가장 큰 발전이었고 엄청난 감동이었습니다.
Q05
그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전환점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어려웠던 전환점은 기술의 가능성과 사업의 현실 사이에 놓인 Death Valley를 통과하던 시기였습니다. 신기술이 가져올 장미빛 미래를 바탕으로 매출 한 푼 없이 70억이라는 큰 투자금을 유치했지만, 새로운 기술로 기존에 없던 시장을 여는 과정은 절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기술은 계속 발전했지만 매출과 시장의 속도는 기대만큼 빠르지 않았고, 시간은 계속 흘렀으며, 투자금은 점점 소진되었습니다. 가능성을 믿고 시작한 일이 현실의 벽 앞에서 계속 검증받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대로 가다간 회사가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함께하는 동료와 팀원을 떠나보내야 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정말 뼈를 깎는 심정으로 힘겹게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 과정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회고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기술회사가 빠지기 쉬운 냉혹한 Death Valley 한가운데 들어와 있다는 감각이 있었고, 그곳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전략을 다시 짜고, 우선순위를 바꾸고,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지금도 Death Valley를 완전히 빠져나왔다고 하기에는 이른 단계일 수 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기술로 하루에도 수천 명의 반려동물이 등록되는 데이터를 보면서 확실한 전환점에 들어왔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Q06
펫나우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핵심 동력은 집요함과 끈기입니다. 펫나우는 실패가 없었던 회사가 아니라,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방식으로 여기까지 온 회사입니다. 처음 세운 전략이 맞지 않으면 다시 수정했고, 고객이 움직이지 않으면 왜 움직이지 않는지 다시 한번 파고들었습니다.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반응하면 제품과 사업의 가설을 다시 세웠고, 기술이 충분하지 않으면 다시 검증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틀렸을 때 다시 일어나 계속 수정하는 힘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힘은 단순한 말이 아닌 직접 실험하고, 학습하고,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고 테스트하는 행동의 연속이었고, 그 행동을 계속할 수 있게 자금을 끌어오는 일이었습니다. 셀 수 없을 정도의 전략 수정을 거치면서도 기어코 Death Valley를 빠져나가겠다는 태도가 펫나우를 여기까지 끌고 왔습니다.
Q07
지금 단계의 펫나우에 가장 필요한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요?
지금 펫나우에 필요한 사람은 자신의 숨어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이미 익숙한 역할 안에서만 안정적으로 일하는 사람보다, 아직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문제 혹은 성공하지 못했던 문제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더 끌어올리고 싶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펫나우가 마주한 문제들은 정답이 정리된 문제가 아닙니다. 기술, 제품, 시장, 제도, 고객 경험이 동시에 얽혀 있고, 작은 팀이지만 거대한 글로벌 시장을 향해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서 역할의 경계 안에만 머무르기보다, 필요한 문제를 보고 직접 뛰어드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만큼 강한 성취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라는 뿌듯한 증명과 성장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의 펫나우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08
반대로 펫나우와 잘 맞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반대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주어진 일을 반복하는 데 만족하는 사람은 펫나우와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해진 업무만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그 밖의 문제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방식으로는 지금의 펫나우가 요구하는 속도와 밀도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아직 만들어야 할 것이 많고, 동시에 바꿔야 할 것도 많습니다. 어제 맞았던 판단이 오늘도 맞는지 계속 확인해야 하고, 역할과 우선순위도 시장 상황에 맞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숨어있는 능력을 발견하는 데 소홀하거나, 변화와 도전을 피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펫나우는 편하게 반복하기보다, 문제를 붙잡고 성장의 폭을 넓혀가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 환경입니다.
Q09
앞으로 1-2년 동안 펫나우가 반드시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요?
앞으로 1-2년 동안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고객들이 우리 기술을 더 쉽고 더 편하게 사용하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고객이 어렵게 느끼거나, 실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쓰지 못하면 시장을 만들 수 없습니다. 펫나우의 기술은 새로운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고객에게는 그 가능성보다 사용 경험이 먼저 다가갑니다. 촬영이 쉬운지, 인증이 빠른지, 실패했을 때 다시 시도할 수 있는지, 파트너가 운영 과정에서 부담 없이 쓸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모든 고객들이 우리 기술을 처음 접해보고 처음 사용해보기 때문에 직관적인 온보딩과 빠른 결과 도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구조가 완성되었을 때 한 명의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데려오고 지속적인 성장곡선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결국 우리는 기술의 복잡함을 고객이 느끼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고객이 우리 기술을 의식하지 않아도 편하게 쓰고, 그 경험이 반복되면서 신뢰가 쌓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Q10
그 문제를 함께 풀 사람에게 Jesse가 기대하는 가장 중요한 태도는 무엇인가요?
가장 기대하는 태도는 실패에도 굴복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지금 우리가 푸는 문제는 한 번에 정답을 찾기 어렵고, 시도한 만큼 실패도 따라오는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실패했을 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결과가 기대와 다를 때 이유를 찾고, 배운 것을 다음 시도에 반영하고, 다시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과정을 부담으로만 느끼기보다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펫나우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더 어려운 문제를 풀고, 그 과정에서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